경찰, 검문불응 행패父子에 실탄쏴 관통상 입혀

  • 입력 2000년 7월 6일 20시 05분


6일 오전 1시경 충남 논산시 부적면 덕평2리 마을회관 앞에서 순찰중이던 논산경찰서 부적파출소 소속 김대진경장(34)이 불심검문을 거부한 채 행패를 부리던 원모씨(34·대전 서구 괴정동)를 향해 공포탄 1발과 실탄 2발을 발사, 원씨와 그 뒤쪽에 서있던 원씨 아버지(68)가 허벅지에 관통상을 입었다.

김경장은 “술에 취한 원씨가 불심검문에 불응하며 흉기를 들고 덤벼들어 정당방위 차원에서 다리쪽을 향해 권총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원씨 가족이 과잉대응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적법한 총기사용이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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