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범 前축협회장 6일 소환조사키로

  • 입력 2000년 7월 3일 19시 01분


서울지검 특수1부(이승구·李承玖부장검사)는 신구범(愼久範) 전 축협중앙회장을 6일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신 전회장을 3일 오후 2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개인사정을 이유로 6일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에 강제 구인하지 않고 소환을 연기키로 했다”고 말했다.

신 전회장은 지난해 11월 일간지 광고와 각종 집회를 통해 ‘정부가 농축협통합법을 제정해 축협을 없애려 한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해 농림부와 농림부장관의 명예를 훼손하고 축협중앙회 임직원과 노조원들을 동원해 통합중앙회 설립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고발됐다.신 전회장은 이 과정에서 축협중앙회 공금 20여억원을 통합반대 광고와 집회개최 비용 등으로 유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수형기자>soo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