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교수는 농림부 홈페이지에서 '현해남의 토양과 자연'이라는 코너를 맡아 6월 5일부터 만화를 연재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만화를 통해 흙의 소중함과 환경보호의식을 심어주기위해 연재를 시작한 것.
현교수는 지금까지 '지하수와 토양' '아빠, FCG 가 뭐예요 ?' '지하수와 토양' 등을 주제로 만화를 게재했다.
1회에 12∼15컷의 만화가 들어가며 9월부터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내용과 연계된 농업이야기를 실을계획.
현교수는 97년 농민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이해를 쉽게 구하기 위해 칠판에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을 활용하면서 만화와 인연을 맺었다.
특별한 교육과정을 밟지 않았지만 현교수의 그림실력이 이미 상당한 수준에 올랐다는 소문이 나면서 농림부의 제의를 받게 된 것이다.
현교수는 "어린이들에게 농업에 대한 이해와 친근감이 쌓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교수는 동료교수 학생 등과 함께 지난해 토양분석용 시약 등을 생산하는 벤처기업을 창업해 제주지역에서 '교수 겸 사장 1호'로 기록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제주=임재영 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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