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직 법관 사표 잇따라…사법부 '인사태풍'예고

  • 입력 2000년 6월 29일 07시 12분


대법관 지명에서 탈락한 고위법관들이 잇따라 사표를 제출해 사법부에 ‘인사태풍’이 예상된다.

대법원은 28일 송재헌(宋哉憲·사시 4회)서울고법원장과 정용인(鄭鏞仁·사시 4회)대전고법원장, 권광중(權光重·사시 6회)사법연수원장, 권성(權誠·사시 8회)서울행정법원장 등 4명이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이동락(李東洛·사시 2회)대구고법원장과 양인평(梁仁平·사시 2회)부산고법원장도 사의를 표명했으며 대법관 후보로 거론됐던 사시 8회 이상의 다른 고위법관 중에서도 일부가 조만간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다음달 21일 고법부장급 이상, 28일에는 지법부장급 이하 법관들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신석호기자>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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