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평양행사 끝난뒤 수시로 브리핑"

  • 입력 2000년 6월 13일 10시 05분


남북정상회담 소식은 서울에 어떻게 전해질까.

오홍근 국정홍보처장은 13일 오전9시30분에 내외신 기자들을 대상으로한 브리핑을 통해 정상회담 정례 브리핑은 오전 9시30분과 오후3시 두차례에 걸쳐 하고 평양 행사 결과를 전해주는 브리핑을 수시로 갖는다고 말했다.

오처장은 브리핑을 통해 "김대통령은 오늘 7천만 민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진실되고 솔직하고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오처장은 "김대통령은 어제 오후11시께 잠자리에 들어 숙면을 취했고 오전 6시에 상쾌하게 기상했다"고 밝히고 "아침엔 콩나물국과 계란 셀러드 등으로 간단하게 식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대통령의 평양일정에 대해 김대통령이 평양에 도착한 뒤 공항에서 공식행사를 마치고 숙소인 백화원초대소로 향해 평양에서의 공식일정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과 영부인 등 공식 수행원들은 백화원초대소에서 머물고 기자들은 고려호텔에 여정을 푼다고 설명했다.

정례브리핑이 끝난 뒤 기자들은 정상회담의 정확한 횟수와 평양에서의 일정,만찬 주최 그리고 대통령의 정상회담시 생각하는 우선순위 등을 질문했으나 오처장은 북측과 행사이전엔 일정등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합의 때문에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프레스센터=연제호 최건일/동아닷컴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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