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 사흘째 무더위…26일부터 꺾일듯

  • 입력 2000년 5월 24일 20시 03분


24일 경북 영천지역이 올해 낮 기온으로 가장 높은 34.9도를 기록하는 등 한여름 무더위가 사흘째 계속됐다.

남부지역 대부분에서 낮 기온이 평년보다 4∼10도 정도 높은 30도를 웃돌았고 대구 안동 충주 전주 등 중부 일부 지역에서도 올해 가장 높은 낮 기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끼는 불쾌지수도 한여름 수준인 80에 육박했다.

기상청은 이러한 무더위는 남쪽 해상에 중심을 둔 고기압에서 불어온 따뜻한 남서기류가 낮 동안 우리나라로 유입되기 때문으로 남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는 26일부터 무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보했다.

<서영아기자>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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