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리클럽 3640지구대회, 지역사회 봉사 다짐

  • 입력 2000년 5월 19일 2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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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로타리클럽 3640지구(총재 정진원·鄭鎭元)대회가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신사옥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2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대회엔 국제로타리(RI) 프랭크 제이 데블린 차기 회장 내외, 고건(高建)서울시장, 오명(吳明)동아일보사장, 로헬리오 그란귀욤 주한 멕시코대사 등과 국내외 1200여 회원들이 참석했다.

데블린 차기 회장은 회장 연설을 통해 "지난해 클럽의 표어 '한결같은 믿음으로 꾸준히 봉사하자'를 마음 속에 잘 간직해 올해에도 지역사회를 위해 끊임없이 봉사하자"고 말했다.

초청 연사로 나온 오명 동아일보사장은 이날 '밝은 사회와 밝은 마음'이라는 제목의 특강에서 "디지털 시대를 맞아 변화하는 사회상을 살펴보고 그 안에서 초아(超我)의 봉사 정신을 실천할 수 있는 길을 함께 생각하자"고 말했다.

국제로타리 3640지구(서울 한강 남쪽의 11개 행정구로 이루어진 지역)는 지난해 터키 대만 지진 피해 지역에 위문금을 보내고 영등포역 노숙자들에게 방한복을 제공하는 등 국내외에서 각종 봉사 활동을 펼쳐 왔다. 또 지난 한해 동안 약 4억원을 기부해 재단기부실적 부문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를 목표로 하는 기업인과 전문 직업인들의 모임인 국제로타리 클럽은 전세계 528개 지역에 지부가 있고 우리나라에는 17개 지구 4만여 회원이 있다.

<민동용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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