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駐이스라엘대사 거액도박 적발 소환

  • 입력 2000년 5월 2일 19시 19분


외교통상부는 2일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다가 적발된 이창호(李彰浩·56·특2급) 주 이스라엘 대사를 소환조치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지 조사 결과 이대사는 금년 3월초부터 팔레스타인 자치구 제리코 지역 카지노에서 도박을 해 현지 은행 등으로부터 약 6만3000달러(약 7000만원)의 빚을 진 것으로 밝혀졌다”며 “그러나 이대사가 공관 돈을 유용한 것은 아니며 빚도 완전히 청산했다”고 밝혔다. 이대사는 도박 사실이 드러난 직후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