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당선자는 97년 환경부장관 취임 시절 인사기록카드를 작성하면서 충남 광천상고를 졸업하지 않았는데 졸업한 것처럼 공무원 인사카드 및 4·13선거 공보에 기재했다는 이유로 자민련 백남치(白南治)의원이 선거 직전인 지난달 3일 고발했다.
이에 대해 윤당선자측은 “경기고 재학 중에 몸이 아파 중퇴했으며 광천상고에는 다니지 않았다. 다만 삼촌이 광천상고 졸업장을 만들어 온 것으로 기억하는데 선거공보에는 ‘경기고 2년 중퇴’로 정확히 기재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한나라당 목요상(睦堯相) 안상수(安商守) 등 의원 6명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청사로 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을 찾아와 “야당인사를 겨냥한 편파 수사를 중단하라”며 항의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총선 전에 명함 및 저서를 배포하고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에 난입한 혐의 등으로 입건된 자민련 강남을 낙선자 김태우(金泰宇)씨와 민국당 동작갑 낙선자 김명기씨도 소환 조사했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