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억류 한국어선 선장 3명 보석 풀려나

  • 입력 2000년 4월 26일 00시 57분


불법 어로 혐의로 러시아에 억류됐던 3명의 한국 어선 선장이 380만루블(약 13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25일 석방됐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트롤선인 한진호와 신안호, 모선인 한일호 등 3척의 선박은 지난달 17일 오호츠크해에서 조업중 러시아 국경수비대에 나포돼 페트로파블로프스크캄차츠키항에 계류돼 있다.

러시아측은 이들 선박이 2500t의 수산물을 불법으로 어획했다며 선장 3명을 8일 페트로파블로프스크캄차츠키시의 감옥에 수감했었다.

<모스크바〓김기현특파원>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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