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일본인 관광객 유치 '그랜드 세일' 추진

  • 입력 2000년 3월 28일 10시 11분


부산시는 일본의 황금 연휴와 관광 성수기를 맞아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4월 7일부터 5월31일까지 ‘부산 그랜드 세일’계획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일본의 ’녹(綠)의 날’(4월29일)과 헌법기념일(5월3일) 어린이날(5월5일) 등을 맞아 일본인 관광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고 지역 호텔과 면세점 재래시장 할인점 영화관 등 2백여개 단체 및 업소가 참여하는 대대적인 세일 및 사은행사를 열기로 했다.

또 주요 관광지와 공원 재리시장 등에 대해 일제정비를 실시하고 용두산공원과 자갈치시장 등 시내 주요 관광지 7개소에는 임시관광안내소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손님맞이 친절, 질서, 청결 캠페인 등을 벌이고 수영공원 야외공연장과 금강공원 민속예술회관 등지에서는 전통민속공연을 선보이기로 했다.

시는 이 기간중 25만여명의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 아래 행사내용을 자세하게 담은 가이드북을 만들어 한국관광공사 일본 5개 지사와 시 산하 시모노세키(下關)무역사무소 등을 통해 이를 일본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밖에 다음달 초에는 일본 공무원과 언론인 여행사 관계자 등 40여명을 초청해 관광설명회와 음식시연회 등을 열 예정이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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