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연대, 낙선운동 대상자명단 내달3일 공개

  • 입력 2000년 3월 15일 19시 21분


총선시민연대는 15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참여연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달 3일 낙선운동대상자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총선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2차례에 걸쳐 발표한 공천반대인사는 물론 총선에 출마하는 정치신인을 비롯한 모든 후보의 자질을 점검해 낙선운동대상자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총선연대는 △부정부패 △선거법 위반 △반인권 및 민주헌정질서 파괴 등 3가지 기준을 우선 적용했던 공천반대명단 선정 때와 달리 지역감정을 반복적으로 조장한 인사도 명단에 우선적으로 포함시킬 방침이다. 또 후보등록 때 출마자들이 공개하도록 돼 있는 납세와 전과기록을 출마자가 허위로 신고하거나 공명선거를 위협하는 행위를 할 경우도 낙선대상자로 선정키로 했다.

총선연대는 이를 위해 선거운동이나 공천과정에서의 비리 등을 제보받는 시민고발센터를 활발히 가동하고 17일경 1차로 고발센터에 접수된 탈법 불법운동사례를 공개하기로 했다.

<이완배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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