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불만 공기총 난사 3농장관리자등 3명 중상

  • 입력 2000년 3월 15일 19시 21분


14일 오후 10시경 충남 홍성군 갈산면 S농장에서 이모씨(42)가 공기총을 난사해 농장 총무과장 최모씨(38)와 최씨의 딸(7), 운전기사 정모씨(36) 등 3명이 크게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이달 초 농장에서 해고된 이씨는 이날 오후 농장에 놀러와 최씨와 술을 마시다 말다툼이 벌어지자 미리 준비해온 6연발 공기총을 최씨 등에게 쏜 뒤 달아났다.

경찰은 이씨가 농장에서 해고된 데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이씨가 타고 달아난 충남 차적의 흰색 라노스 승용차를 전국에 수배했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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