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후보지지-반대 거부" …종교인사 20여명 4·13제언

  • 입력 2000년 3월 13일 19시 25분


송월주(宋月珠)전 조계종 총무원장과 김광욱(金光旭)천도교 교령, 김성수(金成洙)성공회 대주교 등 종교계 인사 20여명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13 국회의원선거에 즈음한 제언’을 발표했다.

종교계 인사들은 제언을 통해 “이번 총선은 새 천년의 번영과 도약을 준비하는 선거인데도 부정 불법과 지역감정 선동이 아직도 만연하고 있다”며 “종교지도자들은 종교집회에서 공개적으로 특정정파나 특정후보를 연고에 의해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밖에도 △유권자의 불법타락선거 고발 및 투표 참여 △정치권의 공명선거 노력 및 정부당국의 중립노력 △시민단체의 준법선거운동 등을 각계에 호소했다.

<선대인기자> eod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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