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용산~문산간 복선전철화 올 착공

  • 입력 2000년 3월 6일 19시 29분


올해 안에 서울 용산∼문산 사이 경의선 46.9㎞의 복선 전철화 공사가 착공된다.

경기 안산∼정왕간 복선 전철화 등 2개 철도공사는 올해 안에 마무리되며 경부선 천안∼조치원간 전철화 등 7개 사업이 새로 시작된다.

건설교통부와 철도청은 수도권 서북부 신도시지역 주민의 교통편의를 도모하고 남북철도 연결에 대비해 2006년까지 모두 6712억원을 들여 용산∼문산간 복선 전철을 완공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사업이 끝나면 현재 30분∼1시간 간격으로 하루 46회 운행하는 경의선의 선로 용량이 하루 288회로 크게 늘어나게 되며 백마역과 일산역 사이에 풍산역이, 일산역과 운정역 사이에 탄현역이 신설된다.

문산읍 동쪽을 통과하는 철도는 노반을 평균 4.6m 북돋워 건설함으로써 홍수피해가 잦은 동문천 상류의 제방 역할을 하게 된다.

안산∼정왕간(6.9㎞) 복선 전철화 공사와 광주 도심철도(11.0㎞) 이설공사는 7월까지 끝날 예정이다.

장항선 천안∼온양온천간(16.5㎞) 복선 전철화 공사는 5월에, 경부선 천안∼조치원간(32.7㎞) 전철화 공사와 장항∼군산간(11.0㎞) 철도 연결공사는 6월에 각각 착공할 예정.

<신연수기자> 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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