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LA카운티 등기소에 따르면 홍걸씨 부부와 두 아들(6, 4세)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택은 바닷가에서 멀리 떨어진 방 3개의 단독주택으로 95년 5월 34만5000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돼 있다.
홍걸씨는 당시 계약금으로 8만여달러를 내고 나머지는 주택저당 은행융자금 25만여8000달러로 충당했으며 월 1700-1800달러를 상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걸씨 집이 위치한 지역은 평균 주택가격이 30만-40만달러정도로 부촌이 아니라고 부동산중개업자들은 말했다.
LA 인근 남가주대학(USC)에서 국제관계학 박사학위 과정을 밟고 있는 홍걸씨측은 청와대 발표 외에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홍걸씨 가족은 이날 소재지가 알려지자 다른 곳으로 거처를 옮겼다. 한편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이 홍걸씨가 살고 있다고 주장한 고급주택의 소유주인 재미교포 사업가 조모(61)씨의 부인은 “이 집에서 18년간 살아왔으나 홍걸씨가 우리집에 머문 적은 한번도 없었다”면서 이의원의 주장을 부인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