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길등 도심 8곳 '역사문화탐방로' 조성

  • 입력 2000년 2월 9일 23시 12분


서울시는 2002년 월드컵대회 등 각종 국제행사를 앞두고 인사동길과 대학로 등 도심 8곳에 ‘4대문안 역사문화탐방로’를 만들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인사동길과 대학로를 비롯해 명동길 경복궁길 등 4곳은 9월까지 작업을 마치고 남산길 정동길 고궁길 북촌길 등 4곳은 내년 중에 공사를 마칠 방침이다.

시는 역사문화탐방로 구간에 조명시설과 조형물을 설치하는 한편 인사동길의 야외공연장처럼 탐방로마다 특징적인 시설을 갖추게 해 ‘국내외 관광객이 찾고 싶은 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역사문화탐방로 구간 △인사동길(안국동로터리∼수도약국∼탑골공원) △대학로(이화동로터리∼마로니에공원∼혜화동로터리∼성균관길) △명동길(미도파백화점 앞 명동 입구∼명동성당) △북촌길(사간동∼정독도서관∼헌법재판소∼돈화문) △경복궁길(동십자각∼청와대∼효자동사랑방∼광화문) △고궁길(종묘∼창경궁∼창덕궁∼돈화문) △정동길(덕수궁∼정동극장∼이화여고∼경향신문사) △남산길(백범광장∼식물원∼서울타워) 등이다.

<김경달기자> d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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