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형선생 8주기 추모전 28일부터 개최

  • 입력 2000년 1월 28일 01시 09분


12대 국회의장을 역임한 운경 이재형(雲耕 李載灐)선생의 서거 8주기(30일)를 맞아 평소 문화와 예술을 즐겼던 고인의 넋을 추모하기 위한 ‘운경 이재형선생 추모전’이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지하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평소 고인을 따랐던 동료 후배 정치인과 화가들이 기증한 서예 한국화 서양화 조각 등 15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고인의 모교였던 일본 주오(中央)대 다카키 도모노스케(高木友之助)총장과 고인이 생전에 결성한 ‘한일미술교류회’ 일본측 작가 17명이 내한해 작품을 출품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원장길(元長吉)제헌동지회장, 장경순(張坰淳)전국회부의장, 유치송(柳致松)전민한당총재 등이 서예품을 출품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또 87년 고인이 직접 쓴 ‘流水不爭先(유수부쟁선·흐르는 물은 먼저 가려고 다투지 않는다)’ 등 서예 4점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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