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외환거래 추적 국세 정보시스템 가동

  • 입력 2000년 1월 2일 23시 50분


무역을 이용한 외화유출 등 불법외환거래를 적발하기 위한 관세청의 정보분석시스템이 3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정보분석시스템은 △재정경제부의 외환거래자료 △국세청의 매출입관련 자료 △세관의 통관자료 △신용정보기관의 국내외 기업 정보 및 재무자료 등을 종합 분석, 불법외환거래 혐의가 있는 기업을 자동으로 검색해내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기업별로 통관자료와 외환결제자료를 누적관리, 수입통관없이 대금결제만 하거나 수출통관을 하고도 대금을 결제받지 않아 외화를 해외에 유출한 기업들을 조기에 색출할 수 있다고 관세청은 2일 설명했다.

관세청은 이 시스템을 이용해 연간 1600만건에 이르는 수출입통관 및 이와 연계한 외환거래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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