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NGO대학원, 시민단체 출신 대거 합격

  • 입력 1999년 12월 17일 19시 23분


17일 경희대가 국내에선 처음으로 설립한 비정부기구(NGO)대학원의 2000학년도 신입생 모집 결과 경실련과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직원들과 공무원 교사 등 31명이 합격했다.

경희대가 이날 발표한 합격자 중에는 정책학과에 수석합격한 이정수(李貞守·여·38)한국시민단체협의회 사무국장을 비롯, 김용환(金龍煥·38)경실련조직국장 원유미(元裕美·여·38)참여연대간사 등 시민단체 출신이 17명(56.7%)으로 절반을 넘었다.

최고령 합격자는 자원봉사관리학과에 지원한 이종희(李鍾熙·60)서울시립정신지체인복지관 사무국장이었다.

특히 주한 구드랫 올탄(32)터키대사관서기관은 외국인으론 유일하게 정원외로 합격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이종수(李宗秀·54)SK상사고문 조진호(趙珍浩·42)서울마포경찰서경사 전석원(田錫源·38)새정치국민회의부국장 등도 합격했다.

이번 NGO대학원 신입생 모집에는 30명 정원에 86명이 지원해 평균 2.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김상훈기자〉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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