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출범 4년만에 합법화

  • 입력 1999년 11월 23일 18시 51분


민주노총이 출범 4년 만에 ‘합법단체’로 인정받게 됐다.노동부는 23일 “민주노총이 12일 제출한 노조설립신고서를 검토한 결과 구성단체의 합법성 및 임원의 조합원 자격등 법적 구비요건을충족해 설립신고증을 내줬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95년 11월11일 출범한 이래 이번까지 모두 다섯차례에 걸쳐 노조설립신고서를 제출했으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합법성 문제와 일부 임원의 조합원 자격 문제 등으로 번번이 반려됐고 지금까지 ‘법외단체’로 머물러 있었다.

민주노총은 7월말 현재 산하 최대 산별조직인 금속연맹을 비롯해 19개 산별연맹과 1226개 단위노조(조합원 57만3490명)를 두고 있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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