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16일 열린 ‘국민연금 개혁방향 토론회’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순천향대 김용하 교수는 세계은행이 9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정부에 권고한 연금개혁안을 공개했다. 세계은행은 전국민에게 적용되는 기초연금과 소득비례 부문을 분리한 뒤 소득비례 부문에 대해서는 민간 금융회사가 경쟁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세계은행은 현행 제도를 유지하더라도 강제적 퇴직금 제도를 연금으로 바꿔야 하며 사용자와 근로자의 갹출률을 2032년까지 총 17.5%까지 높여 자산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