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물가불안 최대복병은 임금인상"…금융硏 분석

  • 입력 1999년 11월 16일 18시 21분


생산성을 앞지르는 임금인상이 내년도 물가불안을 부추기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한국금융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외환위기 이후 거의 모든 업종에 걸친 임금하락으로 급격히 낮아졌던 단위노동비용이 내년에는 4년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됐다. 제조업의 명목임금을 노동생산성으로 나눈 단위노동비용이 올라가면 기업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고 물가도 상승압력을 받게 된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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