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代 훔친 차로 탈주, 경찰-행인 4명 치어

  • 입력 1999년 10월 25일 01시 05분


10대 2명이 훔친 차로 경찰관 2명과 행인 2명을 치고 차량 7대를 들이받은 뒤 붙잡혔다.

24일 오후 5시10분경 대구 중구 봉산동 대성주차장 앞 길에서 최모군(18·무직) 등 10대 2명이 훔친 승용차를타고가다 검문을 받자 대구중부경찰서봉산파출소 소속 이재용순경(27)을치고 달아났다.

이들은 중구 동성로 시원주차장 앞 일방통행로로 100여m를 달아나다 출동한 순찰차가 길을 막자 인도로 돌진해 행인 김모씨(26·여) 등 2명과 주차된 차량 7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들은 이어 차량을 가로 막으려는 중부서 소속 조광제경장(31)을 들이받은 뒤 200여m 가량 더 달아나다 순찰차로 추격한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고로 조 경장은 팔이 부러졌으며 다른 3명은 타박상 등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최군 등을 특수절도와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다.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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