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高수업료 내년 8∼10% 오른다

  • 입력 1999년 10월 22일 19시 15분


중고교 수업료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지역에 따라 8∼10% 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22일 2000학년도 중고교 수업료와 입학금을 평균 8.9%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분기별 수업료(육성회비 제외)를 중학교는 12만1200원에서 13만2000원으로, 고교는 23만400원에서 25만1100원으로 올릴 계획이다.

입학금도 중학교는 1만400원에서 1만1300원으로, 고교는 1만2600원에서 1만3700원으로 올릴 계획이다.

서울은 지난해 입학금과 수업료를 9.9% 가량 올렸다.

경기 부산 울산 대전 충북 강원 제주교육청은 9.9%,광주 전남 전북교육청은 9.5%,인천교육청은 8% 인상할 계획이다.

중고교 수업료와 입학금은 12월 중순경 각 지역별로 광역지방자치단체 의회의 승인을 받아 확정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이 감소해 세입이 줄었지만 교사들의 인건비가 오르고 운영비도 부족한 실정이어서 수업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하준우기자〉ha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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