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농림부에 따르면 사단법인 한국수목보호연구회가 14∼17일 솔잎혹파리 방제약을 수간주사했던 금강산 삼일포지역 1㏊(3000여평)를 현장조사한 결과 85%이상의 방제효과가 확인됐다는 것.
수목보호연구회는 또 이 지역에서 솔잎혹파리의 천적인 솔잎혹파리먹좀벌이 서식하고 있는 것도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연구회측은 “방북 현장조사중 북측도 솔잎혹파리 방제효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북한측이 공식요청하면 내년에도 금강산의 공동방제를 추진하도록 당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수목보호연구회는 6월 9∼14일 방제지원기술단 4명을 북한에 보내고 농약 등 3300여만원어치의 자재를 지원하는 등 금강산에서 공동방제작업을 실시했다.
〈이 진기자〉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