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국제관광엑스포 개막 『관광 한국을 향해』

  • 입력 1999년 9월 11일 19시 21분


‘인간과 자연, 미래의 삶’을 주제로 한 99강원국제관광엑스포가 11일 강원 속초시 조양동 청초호변의 엑스포광장에서 개막돼 50일간의 축제에 들어갔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 김진선 엑스포조직위원장, 주한외국대사와 시민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김총리는 축사를 통해 “강원국제관광엑스포는 우리의 문화유산과 수려한 자연을 세계에 선보이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21세기 관광대국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엑스포에는 세계 60개국 78개 지방정부와 43개 국내 지방자치단체, 70개 업체가 참여했다.

조직위원회측은 행사기간에 외국인 10만여명 등 국내외 관광객 200만명이 속초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2만평의 엑스포광장에는 주제관 한국관 국제관 공연장 등이 마련됐으며 광장 중앙에는 높이 73.4m의 상징탑이 세워졌다. 엑스포 광장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속초〓경인수기자〉sunghyu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