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파주 문산 수해지역 방문 수재민 위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7일 이번 집중호우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경기도 파주시 문산지역을 방문해 수해 및 복구상황을 보고받고 수재민들을 위로했다.문산방문은 지난 4일 연천방문과 함께 계획됐었으나 당시 물이 채 빠지지 않아 연기됐던 것.

김대통령은 헬기편으로 문산에 도착해 수해를 입은 가정집을 들러보고 복구작업중이던 주민들을 위로했다.김대통령은 “갑자기 불행한 일을 당했지만 이에 굴하지 말고 반드시 재기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문산읍사무소 앞마당에 설치된 야전텐트안에서 파주시장과 문산읍장 등 관계자들로부터 이 지역 수해상황을 보고받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부가 수해방지를 위해 철저하고 항구적인 종합대책을 세워나갈 것”이라면서 “이재민을 위한 구호물자지급과 방역대책,응급복구에 정부와 자치단체가 협력해 최선을 다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묵기자> m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