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내년부터" 청와대 유권해석 내려

  • 입력 1999년 8월 15일 19시 03분


‘21세기가 2000년 1월1일부터냐, 2001년 1월1일부터냐.’

청와대가 이같은 논란에 대해 ‘유권해석’을 내렸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이번 광복절을 ‘20세기 마지막 광복절’로 명시했기 때문이다.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실은 참고자료를 통해 영미국가에서는 2000년 1월 1일을, 유럽국가에서는 2001년 1월1일을 21세기의 시작연도로 보고 있으나 새천년의 시작연도는 2000년으로 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견해가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정책기획수석실은 “뉴욕 타임스퀘어와 런던 트라팔가광장 등에는 2000년 1월1일을 21세기의 시작으로 보고 이를 기념하는 전광판이 이미 설치됐고 클린턴 미국대통령도 연두교서에서 올해를 20세기의 마지막 해로 표현했다”고 부연했다.

〈최영묵기자〉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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