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자리「5·18광장」조성한다

  • 입력 1999년 7월 3일 02시 45분


광주시는 전남도청의 무안지역 이전이 확정됨에 따라 5·18민주화운동 당시 항쟁지도부의 최후 격전지였던 현 도청 일대를 ‘5·18기념광장’으로 조성하는 등 5·18 기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관련기관과 협의한 뒤 95년 수립한 ‘5·18 기념사업 종합계획’에 따라 동구 광산동 전남도청 부지에 기념광장을 조성하고 기념탑을 건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조만간 관련사업비 250억원 전액을 국비로 지원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한 뒤 도청이전사업 추진일정에 따라 관련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도청이 이전한 후 현 도청에 △기념관(본관건물 700평) △전시공연장(민원실 231평) △5·18복지관(도의회 947평) △기념광장(2300평) △추모광장(408평)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현재 도청 부지내에 있는 전남지방경찰청 건물은 ‘광주현대미술관’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광주〓김 권기자〉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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