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석달째 하락…지난달 6.5% 140만명

  • 입력 1999년 6월 18일 19시 56분


실업률이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5월중 실업자가 작년 4월 이후 가장 적은 140만명 선으로 줄었다. 실업률도 작년 3월과 같은 6.5%까지 떨어졌다.

취업자수도 외환위기 직전인 97년11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월비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2030만명을 넘었다.

이같은 실업률감소는 예상보다 빠른 경기회복으로 인한 고용창출로 취업자가 늘어났기때문이며 당분간 실업률과 실업자 감소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5월중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률은 4월 7.2%에 비해 0.7%포인트 떨어졌고 실업자수는 155만명에서 140만6000명으로 9.3%, 14만4000명이 줄었다.

실업률은 2월의 8.7%를 고비로 3월에 8.1%로 낮아지며 3개월 연속하락세를 지속했고 실업자 역시 2월의 178만5000명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취업자는 2030만1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7만5000명(0.4%)이 늘었다.

이처럼 고용상황은 전반적으로 호전되고 있으나 취업자중 상용근로자는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고용계약 1개월 이상∼1년 미만의 임시근로자와 1개월 미만의 일용근로자는 4월에 비해 각각 0.4%, 7.5% 늘어나 고용 구조가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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