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층자녀 6개월간 절도행각…해외유학생등 14명 구속

  • 입력 1999년 6월 14일 19시 21분


해외유학생과 고교골프특기생 등 부유층자녀들이 낀 대규모 빈집털이 일당이 경찰서장의 집 등 강남일대 주택가에서 6개월간 절도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4일 강남지역 주택가 빈집에 들어가 현금과 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로 정모군(17·캐나다I고 2년·서울 강남구 청담동) 등 14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군 등은 4월 27일 오후 8시경 서울 강남구 신사동 S아파트 김모씨(29·여) 집에 침입해 다이아반지와 금목걸이, 현금 등 1300여만원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19차례에 걸쳐 1억5000여만원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다.

이들은 3월17일 오후5시경에는 서울 K경찰서 L모서장의 강남구 대치동 E아파트 자택을 털어 노트북과 귀금속 등 550만원상당의 금품을 훔쳐가기도 했다.

〈권재현기자〉confett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