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위는 4월말 특검 결과 대한종금은 총부채가 4조1698억원, 총자산은 3조3883억원으로 부채가 자산을 7815억원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금감위에 따르면 대한종금은 96년 10월부터 올 4월까지 제삼자 명의를 이용해 성원건설 성원산업개발 등 성원그룹 계열사에 신용공여한도보다 5471억원 많은 8863억원을 대출해 이들 계열사의 부도로 이중 5209억원이 부실해졌다는 것.
금감위가 22일 실시하는 청문에서 자본 확충 또는 제삼자 인수를 통한 회생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대한종금은 영업인가가 취소된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