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노동절집회 평화적 진행 유도

  • 입력 1999년 4월 30일 20시 07분


정부는 30일 정해주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치안관계 대책회의를 열고 노동계가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개최하는 집회가 평화적으로 진행되도록 유도하되 불법 폭력행위가 발생하면 엄정하게 대응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민주노총이 서울역 등에서 개최키로 한 집회에서 폭력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민주노총 지도부에 집회를 평화적으로 진행해 줄 것을 당부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실장은 “민주노총의 야외집회는 파업투쟁의 일환이므로 각 부처는 그동안 정부가 견지해온 원칙에 따라 불법행위에 대해 일관성있게 엄정히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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