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김포 매립지에 메탄가스 발전소 추진

  • 입력 1999년 4월 22일 19시 39분


환경부는 22일 인천 서구 검단동 수도권매립지에 메탄가스 발전소 건설을 본격 추진하기로 하고 산업자원부 한국전력공사 서울시 등의 관계자 11명으로 매립가스자원화기획단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기획단은 연말까지 매립가스량 조사 등 발전소 건설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 8월경 사업자를 선정해발전소건설에 들어갈 예정.

수도권매립지 발전소 건설에는 지난해 11월 캐나다 바이오 더미카, 미국 번스 앤 맥도넬 등이 1억∼1억5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 의사를 적극 표명한 적이 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미국과 캐나다는 지구온난화협약(교토의정서)에 따른 이산화탄소 의무감축 대상국으로 다른 나라에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시설을 설치할 경우 그만큼 자국 내 이산화탄소 배출 허용기준이 늘어난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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