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공장폐수 미생물로 처리 신기술 세계 첫 개발

  • 입력 1999년 4월 18일 20시 14분


화학공장에서 발생하는 고농도의 폐수를 미생물로 분해처리할 수 있는 신기술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SK옥시케미칼(대표 김수필·金守弼)은 18일 고농도 폐수 처리 기술인 ‘생물학적 고부하 폐수처리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 이 회사 산화프로필렌(PO) 및 스티렌모노머(SM) 생산공장에 직접 적용해 시험한 결과 완벽하게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특수 미생물을 고농도 폐수속에서도 살아 남을 수 있도록 환경에 적응시킨 후 이를 통해 폐수속의 유해물질을 완전 분해하는 방법.

SK측은 이 기술이 기존의 미생물 처리방법(표준 활성화 오니법)보다 15∼20배 정도 폐수 처리 능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또 SK측은 지금까지는 대부분 PO와 SM 생산공장에서 소각이나 매립 등 비용이 많이드는 방법으로 폐수를 처리해왔으나 이 기술을 이용하면 폐수처리 비용을 10분의 1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훈기자〉dreaml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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