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유역-수유사거리일대, 상업지로 뜬다

  • 입력 1999년 3월 16일 19시 30분


서울 강북구 수유동 도봉로 일대가 금융 정보관련 첨단빌딩이 들어서는 등 서울 동북부지역 중심지구로 개발된다.

강북구는 16일 서울시의 승인을 받아 지하철 4호선 수유역과 수유사거리 일대 35만6천㎡에 대한 도시설계를 확정, 공고했다.

이에 따르면 수유역 일대 도봉로변 상업지역에는 은행 등 금융기관과 대규모 사무실빌딩 등 업무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또 수유사거리 일대 교차로변에는 할인점 백화점 등 대규모 유통시설이 들어서는 등 이 지역이 상업 중심시설로 집중 육성된다.

구는 이 지역 건물의 평균 용적률이 170%에 불과한 점을 감안해 도봉로변 상업지역의 용적률을 700%로, 백운봉길 일대는 400∼600%로, 준주거지역은 250∼400%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개방공간과 공공보행로를 확보하는 경우 150% 범위 내에서 가산해줄 예정이다.

구는 이와 함께 백운동길 쌍문동길 등 간선도로변 상업지역의 건폐율을 50%로, 기타 지역은 60%로 정해 개발을 최대한 유도하기로 했다.

구는 이밖에 수유사거리 부근 대한병원 앞 교통섬에는 구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하고 녹지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신경식(申炅植)건축과장은 “주로 일반 상가가 밀집된 도봉로를 대규모 상업 및 업무지역으로 개발해 서울 동북부와 경기 북부지역을 잇는 중심축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건축과 02―901―6390∼4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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