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내년 6월 전쟁발발 50돌「회문산 비목제」열기로

  • 입력 1999년 3월 9일 18시 15분


전북 순창군 구림면 안정리에 있는 회문산. 순창군은 빨치산토벌과정에서 숨져간 젊은 넋을 달래고 전쟁의 아픔을 알리는 산 교육장으로 삼기위해 전쟁 발발 50주년을 맞는 내년6월에 ‘회문산 비목제’를 열기로 했다.

군은 이를위해 곧 비목제 추진위원회를 구성, 연내 희생자 위령탑을 세우고 비목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회문산은 지형이 험난한 천연 요새로 50년부터 52년까지 빨치산 전북도당 사령부가 설치돼 토벌작전 과정에서 양민과 군경 빨치산 등 1천3백여명이 희생됐다.

〈순창〓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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