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재경장관『부산 강서구, 고용촉진지역 지정』

  • 입력 1999년 2월 5일 19시 23분


정부는 부산지역의 고용창출을 위해 녹산 신호공단 등이 위치한 부산 강서구를 ‘고용촉진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5일 이규성(李揆成)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 부산상공회의소 강당에서 열린 지역경제 간담회에서 안영수(安榮秀)노동부차관은 “부산의 실업률을 감안해 공단이 밀집한 강서구 지역을 고용촉진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강서구가 고용촉진지역으로 지정되면 이 지역에 있는 대기업은 신규고용 근로자에게 지급한 임금의 33%, 중소기업은 50%를 고용보험기금으로부터 돌려받게 된다.

정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준비를 위해 총 3천5백45억원의 국고를 연차적으로 지원하고 부산시와 경남도가 장소문제에 합의할 경우 개발제한구역내에 승마경기장 설립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날 삼성차 빅딜과 관련해 “정부가 빅딜의 강도와 속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관여하고 있다”며 “15일 삼성과 대우의 합의내용 발표시 SM5를 몇년간 계속 생산할 것인지 등이 구체적으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평인기자·부산〓조용휘기자〉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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