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는 20일 LG반도체 영동사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전자가 LG반도체 전 직원에 대해 5∼7년간 고용보장을 할 수 없다면 종업원의 70%만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고용보장하고 나머지 30%는 명예퇴직하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병훈(金柄薰)현대전자 인사담당 상무는 “LG반도체의 100% 인원을 양도하기로 한 당초 약속과는 어긋나지만 퇴직 인력이 국내외 경쟁사나 LG의 타계열사로 가지 않는다면 별 무리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