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허가관련 수뢰, 파주 공무원등 6명 구속

  • 입력 1998년 12월 3일 19시 24분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김동찬·金東燦)는 3일 경기 파주지역 전원주택 부지조성사업과 관련해 건축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파주시청 산림과장 이강구(李康九·48)씨와 계장 홍기택(洪起宅·55)씨 등 공무원 3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또 건축허가와 관련해 로비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변호사법위반)로 전 경기도의회 내무분과위원장 김남정(金南貞·55)씨, 공무원들에게 돈을 준 혐의로 이연식(李連植·46.경기 파주시 법흥4리)씨 등 건축업자 2명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산림과장 이씨는 지난해 2월경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일대 임야 9천3백89㎡에 전원주택단지인 홍익촌을 조성하는 것과 관련해 산림형질변경허가를 빌미로 건축업자 이씨 등으로부터 5백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 6급 공무원인 홍씨는 지난해 7월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일대 임야에 음식점 신축에 따른 형질변경허가와 관련해 이들 업자로부터 5천3백만원을 받은 혐의다.

〈의정부〓이승재기자〉sj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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