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채점 어떻게?]2천5백명 참여 한달간 진행

  • 입력 1998년 11월 18일 20시 51분


‘세공작업’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정확성이 요구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작업은 삼엄한 경비속에 1개월 동안 진행된다. 채점작업에 참여하는 연인원만도 2천5백여명.

답안지 총분량은 3백47만여장.

채점은 답안지 인수→답안지 개봉→답안지 판독→자료확인→성적처리 및 확인→성적통지표 출력의 순으로 진행된다.

판독은 답안지(OMR) 판독기가 하루 31만∼32만장을 처리하기 때문에 판독기 정비시간까지 감안하면 12일 가량 걸린다.

판독기는 수험번호나 문제지 유형 등을 잘못 기재한 것이나 답안지에 이물질이 묻은 답안지를 가려낸다. 이런 경우에는 보관된 문제지와 답안지를 일일이 대조하며 재확인 작업을 벌이게 된다.판독이 끝난 답안지는 주전산기로 넘겨져 채점이 이뤄진다.

〈이진녕기자〉jinn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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