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현장 지게차 추락 인부2명 숨져

  • 입력 1998년 11월 17일 07시 29분


16일 오후 1시30분경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오피스텔 신축공사장 지하8층에서 태성개발 소장 전연현씨(37·경기 광명시 철산동)와 인부 황태준씨(31·서울 성북구 석관동)등 2명이 갑자기 위에서 떨어진 지게차에 깔려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

이날 사고는 기중기로 지상1층에서 지하8층으로 지게차를 내리던 중 기중기 쇠줄이 풀리면서 그 밑에서 청소작업을 하던 전씨 등의 머리 위로 지게차가 떨어져 일어났다.

기중기 기사 황모씨(25·여)는 경찰에서 “지게차가 바닥에 거의 내려왔을 때 브레이크가 갑자기 풀리면서 밑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박윤철기자〉yc9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