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2만여명, 노동자 농민 시민대회

  • 입력 1998년 11월 15일 19시 53분


한국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박인상·朴仁相)은 15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한강 둔치의 한강시민공원에서 산하 24개 산별연맹 조합원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노동자 농민 시민대회’를 열고 “정부의 획일적인 구조조정으로 서민들만 고통받고 있다”면서 “정부는 재벌 및 정치개혁에 주도적으로 나서라”고 촉구했다.

박위원장은 “경제위기의 책임자처벌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며 노사정위원회는 지루한 논쟁만을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총체적 사회개혁과 생존권보장을 위한 조치가 마련되지 않을 경우 총파업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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