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모 공군대령(50·공사19기)은 국방대학원 교수로 있던 9월18일 공군대학에서 열린 심포지엄에 토론자로 참석, “국방장관이 해공군의 특성이나 중요성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개혁을 추진하다 보니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
국군수송사령부나 이미 백지화한 동해안특수작전사령부 창설 방안에 대해 한 발표자가 육군 위주의 개혁이 될 소지가 크다며 문제를 제기하자 김대령이 이에 동조하며 발언했다. 국방부 수뇌부는 발언내용을 보고받고 김대령을 문책토록 지시했으며 김대령은 지난달 19일 보직해임된 뒤 공군으로 복귀조치됐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