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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1월 5일 1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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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규제에 반대해 환경단체로부터 ‘더러운 기업’으로 비난받던 자동차와 석유회사들. 브라질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지구온난화방지회의가 열리고 있는 요즘엔 “온실가스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는 등 개과천선(改過遷善).
포드와 크라이슬러가 가입해있는 미국자동차회사협회는 ‘지구온난화방지 협약에 반대하는 광고에 협찬해달라’는 다른 업체들의 부탁을 거절. 미국 GM과 영국 석유회사 BP의 간부들도 “온실가스를 덜 배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서약. 최근 취임한 포드회장 윌리엄 포드 2세는 “온실가스 규제에 신경쓰지 않는 멍청한 기업들은 거세게 밀려오는 환경규제 파고에 휩쓸려 나가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할 정도.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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