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실종수사 답보…전담요원 60명 단서 못찾아

  • 입력 1998년 11월 3일 19시 31분


경남 김해 구봉초등학교 5학년 양정규(梁正奎·11)군 실종사건을 수사중인 김해경찰서는 3일 신고보상금 3백만원을 내걸고 60여명의 전담 요원을 투입했으나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양군의 집에서 학교까지의 거리가 1.2㎞로 비교적 짧은데다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등교 시간대에 실종된 점으로 미루어 목격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인근 가게와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또 양군의 집으로 걸려온 네차례의 협박전화 가운데 세번은 울산시 학성동의 공중전화를, 마지막 전화는 K씨(55·울산시 중구) 소유의 휴대전화를 이용한 것과 관련해 울산지역에서도 탐문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울산·김해〓강정훈·정재락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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