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 이륙뒤 고장발견, 회항 안한채 제주 운항

  • 입력 1998년 10월 26일 19시 43분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 10여분 뒤 고장을 발견하고도 회항하지 않고 그대로 목적지까지 운항한 사실이 밝혀졌다.

건설교통부 제주항공관리사무소에 따르면 26일 오전 8시경 승객 2백58명을 태우고 김포공항을 출발한 제주행 대한항공 1205편 여객기(A300기종)가 이륙 10여분 뒤 엔진 유압펌프의 이상을 발견하고도 제주까지 운항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측은 “곧바로 또다른 유압펌프장치가 가동됐으며 이에 따라 기장이 비행에는 전혀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판단해 회항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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