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일부 학교가 육성회비와 자율학습 보충수업비 등으로 받은 돈을 스승의 날 선물비, 연하장 구입비, 옷값 등으로 지출한 사실이 드러났다.
25일 경기도교육청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안양 S고교는 96년 7월과 10월 보충수업비와 자율학습비 등 3천16만원을 교사들에게 지급하지 않고 전기배선공사와 난방기 구입비 등으로 썼다. 성남 S여중은 95, 96년 학교운영 필수경비로만 집행할 수 있는 육성회비 1백55만원을 스승의 날 교장 교감 선물과 연하장 및 교직원의 셔츠 구입비용으로 지출했다가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