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백변호사 이르면 주말께 영장…『대구대서 5억수뢰』

  • 입력 1998년 10월 22일 07시 24분


대구대에 대한 교육부 감사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5부(부장검사 이한성·李翰成)는 21일 대한변협윤리위원장 최종백(崔鍾伯·58·전 국민고충처리위원장)변호사가 대구대 재단 소속인 대구미래대의 이예숙(李禮淑·42·구속중)학장으로부터 “관선이사를 퇴진하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5억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빠르면 이번 주말경 최변호사에 대해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최변호사가 95∼97년 3년 동안 변호사 활동을 통해 번 10억원가량의 수임료를 소득세신고과정에서 빠뜨리는 방법으로 수억원을 탈세한 사실을 새롭게 밝혀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이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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